연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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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근 빅데이터 기반 음성인식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통해 새로운 문자기반 구비문화 시대가 개막되었다고 여기며, 이로 발생될 문화변동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이 융합연구는 음성인식 기술의 발전을 통해 초래될 수 있는 문화변동의 문제성들에 대비하면서 언어학, 미디어문화학, 응용통계학, 공학이 공조하여 인간을 중심에 둔 새로운 말하기 문화 창출을 위한 노둣돌을 놓을 아젠다를 기획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의 단초에는 첫째,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들의 대중화는 새로운 음성입력장치에 의한 구비문화의 시대가 도래 할 것임을 예상하게 하며, 둘째, 이러한 음성문화시대를 열게 만든 원인은 음성인식기술이 발전, 향상되었기 때문이며, 셋째, 이러한 기술은 이제 완벽성에 도전하고 있으며 생활세계로 확산될 것이고, 넷째, 언어는 문화의 독자성을 유지하게 하는 기제이자 핵심적 요소이기 때문에 문제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상기와 같은 단초와 목표을 통해 시작된 본 연구는 1년의 연구기간 동안 음성인식기술의 문화적 연구를 위한 토대를 만들고, 더 나아가 이 연구를 확장하여 새로이 전개될 미래의 커뮤니케이션의 양태를 선제적으로 연구할 아젠다를 수립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공동의 융합적 연구를 충실히 수행했다.
우선 첫 번째로 음성인식기술의 연구현황과 이를 통한 응용의 가능성들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를 지형학적 위상도로 펼칠 파노라마 연구결과를 제시할 예정이며, 이는 차후 공동의 논문으로 결실을 이룰 것이다.
두 번째로는 음성인식기술과 함께 미래의 미디어적 소통을 통한 HCI커뮤니케이션의 양태 및 그것으로 비롯될 문화적 변동을 추적할 연구의 제반 준비와 아젠다를 설계하였다. 이를 씨앗형의 연구의 확장을 꾀하면서 이를 2016년 새싹형 과제의 계획서로 제출하였던 바 있으나 선정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 공동연구팀은 몇 가지 다른 착안점을 두고 2016년도 인문정책사업에 ‘자기생성적 노년을 위하여’라는 주제 하에 지원하여 이에 선정되었으며, 고령친화커뮤니티 및 실버헬스케어에서 음성인식기술의 가능성들에 대해 응용적이고 확장된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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