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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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특성은 이것이 다학제적 융합 연구라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글로벌화(globalization)의 현상 가운데 이주(migration)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를 설명하는 다양한 접근 방법이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미시적 접근 방식과 거시적 접근방식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융합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개인의 적응 상태를 정신의학이나 심리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또한 직접적으로 일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식생활 등 영양상태의 적응을 미시적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이들의 적응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체성 갈등이나 심리적 스트레스를 사회과학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현상이 전체 사회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거시적인 안목에서 여성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의 틀을 가지고 유연한 시민권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설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적응과정 --> 적응과정에서의 정체성 --> 초국적 정체성을 가진 유연한 시민권을 설명하고자 한다. 따라서 연구문제는 적응과정, 정체성 형성, 이주민을 바라보는 거시적인 틀을 연구문제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연구대상이 다양하고, 대상을 설명하는데 사용하는 개념들도 매우 상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연구방법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주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비교적 동질적 집단을 대상으로 서베이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미디어나 문학작품의 텍스트 분석을 통하여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자 한다. 또 잘 적응하여 살아가는 이주민들 외에 소수의 부적응자들의 심리적, 정신적 갈등에 초점을 맞춰서 볼 수 있는 사례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주결과 개인이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심리적, 정신적 갈등 뿐 아니라 한 사회에 적응해가면서 경험하는 정체성의 혼란, 그리고 적응 이후에 갖게 되는 문화정체성 등을 미시적인 차원에서부터 거시적인 차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근 방법을 가지고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글로벌 시대의 초국적 시민권을 구성하고 있는 다중적인 멤버쉽을 ‘유연한 시민권’의 관점에서 조망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 주제 아래 소 주제들이 각각의 상이한 접근 방법과 주제를 가지고 하나의 현상을 바라보고자 하였다. 크게는 적응과정에 대한 연구와 이주 이후의 정체성에 대한 연구로 나눌 수 있으며 이 둘을 종합하여 거시적인 모델을 도출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주목할 만한 특성은 연구대상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집단을 연구대상에 포함한 이유는 다양한 집단의 공통점을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을 도출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이민이나 이주, 해외입양, 다문화가정 등의 다양한 이주의 형태를 모두 연구하고자 한다.
두번째 특성은 연구팀의 구성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이다. 여성학, 인문학, 사회학, 커뮤니케이션학, 영양학, 의학, 아동가족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문영역을 가지고 동일한 문제를 접근해보고자 시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방법을 다양하게 동원하고 있다. 이주민들을 이해하는 데는 심층적 조사 기법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질적 방법을 활용하여 이들의 내면을 접근할 것이고, 또한 표준화된 설문지를 가지고 양적 조사를 하여 일반화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텍스트 분석과 사례연구를 통하여 다차원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방법은 설문조사, 심층인터뷰, 텍스트 분석, 사례연구, 문헌연구 등을 모두 활용하여 인문사회적 접근과 이공학적 접근을 결합하려고 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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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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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미(서울여자대학교), 안동현(한양대학교), 도남희(서강대학교), 심영희(한양대학교), 신원선(한양대학교), 이소희(한양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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