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요약
|
본 연구팀의 연구 내용은 고령화로 인한 다차원적 질병을 겪는 노년층의 우울 극복과 면역 강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인문학, 음악, 식품, 생물, 체육 각 전공 연구자들이 오감 체험을 활용한 체험 실천 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이들 노년층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마드 학제적 연구를 진행하는 데 있다. 노마드(nomad)는“가축이 먹을 만한 물과 풀밭을 찾아 주기적으로 떠돌아다니며 사는”삶 혹은 이러한 삶을 사는 민족을 의미한다. 노마드는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가 자신의 저서<차이와 반복Différence et répétition>(1968)에서 리트레의 신조어 ‘노마디즘nomadisme’을 언급하며 소개하였으며, 이후 들뢰즈, 가타리가 함께 쓴 <천 개의 고원Mille plateaux>(1980)을 통해 노마디즘을 철학적 개념으로 체계화하였다.
20세기 물리적, 통신적 이동에 혁신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유목민적 생활방식을 의미하는 노마디즘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부각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노마드 개념이 상기시키는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창조적 개척 사고를 변용하여 학제적 학문 연구의 한 방법과 비전으로 삼고자 하며, 과학, 예술, 체육, 식품 공학, 인문학의 다양한 학문 간의 교류와 산책, 협업과 융합을 통한 학문 간의 경계 허물기와 유동성에서 도출되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의 효율성 제고를 학문적 노마드 방법론과 이론으로 체계화하고자 한다.
다양한 학문을 넘나드는 노마드 오감체험 콘텐츠를 개발함에 있어 본 연구에서는 노년 세대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음미하면서 앞으로 남은 삶을 가치 있게 영위하고 아름다운 자취를 남기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아름다운 흔적을 남길 것인가와 같은 인문학적 근본적인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노년층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면역력을 강화하고자 인문학 성찰 핵심 주제, 진, 선, 미의 질문과 오감체험을 결합한 음악, 체육, 식품, 자연, 인문의 학문 간의 노마드식 융합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 노년층 대상 학제 간 활동을 통해 건강한 자아를 회복하고 참된 인생의 가치를 추구하며 운명을 사랑하고 자기 앞의 인생을 향해 전진해나가는 나침반을 제시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