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요약
|
1. 연구목적
■ 도시의 실핏줄에 비유되는 골목길(Alley) 속에서 창작되는 미디어 아트, 앨리 미디어 아트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 모델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본 융합연구의 주목표다.
이 연구는 본교 미디어문화예술연구소(이하 연구소)가 본교 서울 교사의 미디어예술관련 학과와 함께 계획하고 도시교통 관련 학과가 참여해서 수행하는 융복합형 연구 프로젝트이다. 이 연구 프로젝트의 대상지는 본교가 포함된 충정로, 안산 등 서대문구 인근 지역(경기대학교 캠퍼스를 포함한 충현동, 천연동 일대)이며, 이 지역은 서대문구청과 지역민 그리고 본교의 협력을 통해 2017년 3월 서울시의 도시재생활성화사업 대상 지역(근린재생일반형)으로 선정되었다. 활성화사업을 위한 이 지역의 공식명칭은 ‘안산자락마을’이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의 프로젝트는 연구 세부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는 연구소가 서대문구청 그리고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진행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지역 특성 보존 및 개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그것에 기반한 문화예술생태계의 구축을 목표로 한다.
둘째, 이 연구는 지역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특성화와 건강한 도시재생을 실현하는 목적을 지닌다. 이를 위해 서대문구청 및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민·관·학 협의체 '유니버사이어티'(UniverSiety)를 구성하여 사업의 로드맵을 만들고 그것의 실현을 함께 모색한다. 연구팀은 도시재생사업의 전단계인 희망지사업 신청 단계에서부터 서대문구청(구청장 문석진, 안산자락마을 도시재생사업 담당관 도시관리과 조동명) 및 안산자락마을주민모임 ‘골목통’(활동가 이미희, 김정숙)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2. 연구내용 및 방법
2.1. 연구의 대상
■ 본 융합연구의 대상은 2017년 서울시가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충정로 천연동․충현동 일대 안산자락마을 도시재생사업이다. 연구를 위해 본 연구팀은 서대문구청(도시관리과) 및 주민모임(안산자락마을 주민모임 ‘골목통’)과 함께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2.2. 연구내용 및 방법
2.2.1. 컬쳐&아트 도시재생 기반 조성을 위한 지역연구와 로드맵 제시
■ 첫째, 민·관·학 협의체인 유니버사이어티(UniverSiety)를 구성한다. 둘째, 지역공동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학술행사, 콜로키움, 간담회 등을 개최해 지역재생에 기여하는 ‘충정로 컬처 앤 아트 클러스터’에 관한 중장기적 비전과 구체적 계획을 수립한다. 셋째, 앨리 미디어 아트를 통한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지역의 정체성 확인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 일을 위해 본 프로젝트는 충정로 지역 공간의 기억찾기, 이야기 찾기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 정리하고자 한다.
2.2.2. 충정로 아카이빙(예술학)
■ 본 연구는 미디어 아트를 위한 소프트웨어, 이야기, 서사와 기억의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우선적으로 지역적 정체성의 토대를 이루는 공동체의 기억을 본 연구는 아젠다로 발굴하려 한다.
2.2.3. 지역의 문화예술지형도 구축(도시교통공학)
■ 본 융합연구에서는 새로운 문화예술생태계의 건설을 위한 지역의 도시공학적 청사진을 제시한다. 여기서는 지역 골목과 상권, 교통의 유기적이면서도 도시공학적인 연결이 필수적이다. 특히, 대상지역의 디지털맵 등의 공간정보의 작성과 함께 지역의 속성정보, 공간특성의 파악 등에 대한 기술적 접근, 인간행태특성 및 지역 활동, 지역역사문화 환경을 연계, 모색하는 것은 이와 같은 융합연구에 의해서만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2.2.4. 샘플 제시
본 연구에서는 실제 공간을 정하고 그곳에 실현할 앨리 미디어 아트와 관련 제반 환경의 구축 계획안을 씨앗형 1년 동안 샘플로서 제시하려 한다. 다음의 앨리 미디어 아트 작품들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①. <가깝고도 먼>
충정로 지역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서대문역에서 지나가던 시민들은 광장에 설치된 인형 모양의 버튼을 누른다. 이 퍼포먼스에서 버튼은 지역 어르신들이 많이 있는 서대문구 노인종합복지회관 앞 댄서들의 몸에 부착된 스마트폰에 진동으로 전달된다. 진동을 전달받으면 댄서들은 즉흥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② <어반 엽서>
충현동 자치회관은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여유와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건립되었다. 이곳에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글자를 모바일폰을 가지고서 타이핑하면 문자나 구문들이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되고 뒤이어 설치된 어반 스크린에 바로 전시되는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설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