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요약
|
1차년도에는 서로 다른 유형의 동기 경험이 신경과학적으로 어떻게 다르게 표상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즉, 외적 보상을 바탕으로 한 동기적 경험과 흥미, 호기심, 자율성과 같은 내적 근원에 바탕한 동기적 경험이 어떻게 다르게 신경과학적으로 표상되는지를 비교해 볼 것이다.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측선조체는 동기의 유형에 상관없이 동기적 경험이 표상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동기의 유형에 따라 전섬엽, 안와전두피질 등의 활성화가 선택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2차년도에는 서로 다른 동기 경험이 어떻게 신경과학적으로 저장되고, 저장된 정보들이 이후 행동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동기적 경험은 당장의 수행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학습자의 경험은 실시간으로 저장되어 이후의 의사결정 또는 행동 패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동기를 경험하는 순간 어떠한 뇌 활성화를 보이는가를 아는 것만큼, 동기적 경험에 대한 정보다 어떻게 저장되고, 이 정보가 추후의 학습자 태도 및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3차년도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동기적 경험에 따라 기능적ㆍ해부학적 메커니즘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뇌는 격자와 같이 일정한 형태를 지닌 단순한 구조가 아닌 복잡계이기 때문에 특정 뇌 영역에서의 활성화 결과만으로 전체적인 동기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동기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 뇌 영역이 해부학적으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각 뇌 영역의 활성화가 어떠한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동기를 발생시키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적 보상에 의해 형성된 동기의 경우 복측선조체와 안와전두피질간의 기능적ㆍ해부학적 상호작용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반면, 학습자 내적 근원에 따른 동기의 경우 복측선조체와 전섬엽간의 기능적ㆍ해부학적 상호작용이 보다 중요한 요소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외재동기의 신경학적 메커니즘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본 연구진은 4차년도 연구기간 동안 서로 다른 사회적 맥락이 개인 및 집단의 동기 메커니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학습자가 홀로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의 동기를 파악하고, 신경과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은 분명 중요한 작업이다. 하지만 인간이 사회적 존재임을 감안하면, 온전히 홀로 학습 활동을 하는 상황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학습자는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존재와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을 수행해 나가기 때문에 어떠한 사회적 맥락이 주어지는가에 따라 학습자 동기 신경 네트워크가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1차년도에서 4차년도의 연구를 바탕으로 학습자 동기의 신경과학적 네트워크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요인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5차년도에는 뇌기반 학습자 동기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이는 동기 증진 프로그램의 각 요소가 학습자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통해 동기 증진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