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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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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가능한 정신건강서비스 앱 개발 및 효과성 검증과 관련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세 가지 주제 영역을 설정함. 우선 앱을 통한 실시간 자료 수집 및 발병의 표식자 예측에 대한 예비연구를 실시하고자 함. 이를 위해 모바일 앱을 통하여 사용자들의 일상생활에서의 대인관계경험을 비롯한 다양한 행동자료를 수집하고 기분의 변동을 추적하기 위한 경험표집법(experiential sampling method; ESM)을 실시하고자 함. 이를 위해 1~2주 동안 하루에 5~6회에 걸쳐 해당 시점에서 사용자들이 어떤 사회적 상황에 처해 있고, 어떤 행동적 반응을 보이며, 어떤 종류의 감정을 어느 수준으로 경험하는지를 측정하여, 사용자의 일상이 반영되고 생태적으로 보다 타당한(ecologically valid)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우울이나 불안 등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예측할 수 있는 경험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임.
다음으로 정신건강서비스 분야에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지닌 많은 개인들이 증상이 악화되거나 혹은 만성화가 되었을 때 치료 장면을 찾게 되는 점에 주목하여 예방적 개입에 유용한 앱을 개발하고자 함. 이에 일반 사용자들이 경도의 정서적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crowdsourcing 기반 앱을 개발하여, 사용자들이 정서적 네트워크 상에서 심리적인 지지를 서로 주고 받을 뿐만 아니라 인지행동적 접근을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임. 또한 앱의 효과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마련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우선 개발된 앱이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얼마나 유용한지를 검증하기 위해 무선통제된 연구(randomized controlled study)를 실시하고, 나아가 기존의 정신건강서비스 앱의 이용률이 저조하고 중도탈락률이 높은 원인 중의 하나를 UI/UX의 영역에서 탐색하고자 유용성, 효율성, 효과성, 만족도, 난이도 및 이해도의 측면에서 사용성 조사를 수행하고자 함.
마지막으로 본 연구팀은 정신건강서비스의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을 해결하고 보다 전문적인 현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예비치료자들을 대상으로 앱을 통한 치료적 개입 훈련을 실시하고자 함. 이를 위해 본 연구팀은 정신의학 전공의, 임상심리수련생 등의 예비치료자들이 인지행동치료 앱 상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역기능적 인지를 수정하거나 인지적 재구성을 돕는 활동을 수행하도록 한 후, 이들의 인지치료수행 유능성의 변화를 평가할 예정임. 훈련 전후로 치료자의 유능감을 이론적 지식, 치료적 관계의 형성 및 치료적 기술의 영역에서 평가하며, 이 밖에도 치료자가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치료에 대한 자기효능감 등의 요소들을 측정하여 정신건강 서비스의 전문인력 양성에 앱을 활용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 여부를 타진해보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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