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행복을 좌우하는가 : 과학으로 묻고 시스템으로 답하다 / 폴 아난드 지음 ; 건양대학교 웰다잉 융합연구회 옮김
ISBN 979-11-86966-55-6
영국 최고의 석학, 폴 아난드 교수가 제시하는 통섭적 행복
개인에서 세계까지, 유년에서 노년까지 행복의 요건을 찾는다
우리는 ‘행복’ 또는 ‘삶의 질’이란 개념과 마주하면 공식처럼 ‘돈’을 떠올린다. 물질적 풍요가 있어야 행복한 삶이 가능하다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물질이 전부가 아닌 것도 알고 있으며 돈과 행복이 비례하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물질’과 ‘행복’은 어떤 관계일까? 이 책은 그 질문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에 물질을 포함해 어떠한 요건이 있는지 총체적으로 돌아보며 개인에서 시작해 공동체, 국제사회까지 살핀다. 정리하자면 넓은 의미의 행복, 인생 전반의 삶의 질을 찾아보는 것이다.
과학으로 묻고 시스템으로 답하는 삶의 질
저자 폴 아난드는 영국의 석학으로 정부단체들이 주도한 ‘행복’ 연구에 참여한 경제학자이며, 영국 개방대학의 경제학 결정과학-철학과 교수이다. 그는 행복 연구를 하며 보통 사람들의 삶을 더 행복하게 혹은 더 불행하게 만드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그 행복의 패턴을 설명하고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론을 제안했으며 방법론의 근간으로 과학을 활용했다.
이 책은 행복을 좌우하는 것에 다각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행복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명한다. 이를 위해 경제학, 심리학, 철학, 윤리학 등의 과학적 연구결과들을 사용하였으며 이런 결과들의 실용 가능성도 다루었다. 또한 인간의 행복이 단순히 개인의 노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교육, 인식, 복지 등 시스템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리고 그 발전 가능성도 제시한다.
휴먼 플로리싱이라는 새로운 도구
《무엇이 행복을 좌우하는가》에서는 행복과 웰빙을 측정하는 틀로 ‘휴먼 플로리싱’이란 개념을 사용한다. 인간의 번영을 뜻하는 휴먼 플로리싱은 ‘행동’ ‘경험’ ‘기회’라는 3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행복을 묻고 또 답할 수 있는 하나의 프레임이다. 이 책에서는 휴먼 플로리싱을 활용해 행복의 다각적 접근과 필요성,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삶, 경제학으로 바라보는 행복의 문제와 국제적 정책까지 포괄적으로 짚어나간다. 그러면서 행복을 위한 개인적 전략과 정부 정책을 동시에 살피며 광범위한 측면에서 행복을 새롭게 정의한다.
옮긴이 건양대학교 웰다잉 융합연구회
2013년 한국연구재단의 학제간 융합연구지원사업연구 수행을 위해 구성되었다. 2013년 ‘의료인문학에 기반을 둔 죽음교육프로그램 개발’과 2014년 ‘한국인의 사회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인문학 기반 완성적 죽음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 사업(3+2년)을 수행하고 있다. 인문·사회, 보건·의료 영역의 연구자들이 주축이 되어 죽음 관련 교육, 인력양성, 교육체계 및 사회 시스템 구축 등 국가 단위의 죽음교육프로그램 개발을 목적으로 학술논문 발표, 저역서 발간,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와 같은 다양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