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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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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의 음악적 구성을 주제로 하는 본 연구에서 필자는 음악의 관념성에만 몰두하거나 음악이 단순소재가 되는 문학작품은 일단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함, 그러한 내용적 측면은 학제간 연구의 본래적 의미를 희석시키기 때문임, 본 연구의 대상은 장르의 전통적 구조를 벗어나 형식적 실험의도를 본격적으로 표방하는 20세기 소설, 그 중에서도 음악적 형식을 따라 쓰여지거나 음악적 구조를 유추하게 하는 작품임, 물론 여기서 형식과 구조의 개념에는 '변주' 및 '주도동기' 등의 작곡 기법도 포함, 따라서 음악의 형식을 소설구조에 적용하는 토마스 만Th. Mann의 <토니오 크뢰거>, 그리고 음악기법을 기본 형식으로 하는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불멸>을 비롯한 몇 편의 소설이 이 연구의 분석대상, 그러나 음악의 분석방법을 문학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며, 그때문에 개념적 생소함을 고려하여, 음악학적 논증이 문학작품 분석의 목표와 논지를 흐리지 않도록 최소한의 개념만을 음악영역으로부터 도입할 계획임, 토마스 만의 소설에서 음악의 이념 뿐 아니라 음악적 형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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