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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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인류의 지성사에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을 시도한 프로이트(Sigmund Freud)와 '제 2의 정신분석학 혁명'을 완성한 라캉(Jacques Lacan)의 텍스트를 정밀 독서하는 데서부터 출발했다. 정신분석학의 두 대부가 살았던 상당한 시간적인 편차에도 불구하고 이 두 사상가를 한 계열로 묶어 연구한 것은 라캉의 '프로이트에게로 돌아가자'는 언명이 의미하는 논리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프로이트에게 관심하는 것은 전통적, 고전적 의미의 프로이트가 아니라 라캉에 의해 (포스트)구조주의적 관점에서 재해석된 '포스트모던 프로이트'의 모습이다. 이것은 본 연구의 주제명이 '라캉/프로이트'로 시간적 서열이 바뀐 상황을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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