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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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의 재생산}은 가족구조에서 어머니 역할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에 대한 분석이 없다는 점에 착목, 이 책의 핵심적 질문은 오늘날 여성들은 어떻게 어머니가 되는가이며, 여성이 어머니가 되는 성별 분업구조의 변화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탐구가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음
1부는 왜 여성이 아이를 키우고 돌보는 일차적 양육자, 즉 어머니가 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기존의 생물학적 이론과 기능주의 사회학 이론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있으며, 저자는 여성의 모성역할이 생물학적, 생리학적인 것, 혹은 기능적 필요성에 의해 결정된다는 모든 이론적 입장에 대해 반대하고, 정신분석학적인 이론과 사회학의 결합을 통해 대안적 논증을 모색, 즉 모성은 어떤 본능적인것이거나 불가피하게 가지는 생리적 속성이 아니며, 가족구조, 특히 비대칭적이고 어머니에게 돌봄의 역할이 집중된 지금까지의 양육관행(parenting)이 아동의 무의식적 심리구조와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다시 무의식적 내면세계를 형성하여 성인기의 심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심적 동학의 피드백 속에 있음
2부는 본격적으로 대상관계 학파의 정신분석학 이론을 동원하여 7장에 걸쳐 아동의 초기 심리발달과 성별화된 자아의 형성과정을 설명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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