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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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순간 마주하는 현실의 당혹 앞에서, 이해하며, 결단하며, 적용하는 일은 해석의 문제이기 전에, 나의 책임을 묻는 윤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가다머의 해석학은 윤리학이 되어져야 한다. 이때의 윤리란 물론 가치나 당위를 묻는 당위윤리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존재가, 자기가 처한 해석학적 상황 안에서, 자기를 구체적으로 올바르게 만들어 나가는 존재윤리를 의미한다. 그럼으로 윤리학은 이제 해석학이 되어야 하며, 가다머의 해석학은 존재윤리학에로 이행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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