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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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4년 한국학술재단 인문사회분야의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된 “TV 미디어 화면의 구성이 시청자에게 미치는 자연교류 경험의 효과”에 관한 시리즈 연구의 연장이며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한 연구 프로젝트이다. 이미, 본 연구자는 2014년부터 총3회 실험연구를 통하여 TV미디어 화면의 구성이 시청자의 심리적(정서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1차 연구는 “TV화면의 자연경관 요소가 시청자의 스트레스 해소에 미치는 영향”연구였으며 2차 연구는 “TV미디어 화면의 구성이 시청자에게 미치는 자연교류경험의 효과”, 3차 연구는 “TV미디어의 자연경관 화면이 시청자 행복감에 미치는 효과”였다. 이 시리즈 연구들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연구였으나 ‘영상치료’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서 향후, 보다 세밀한 후속연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전 세계에서 시도되어온 심리치료의 영역은 음악치료나 미술치료 영역에서 수많은 임상시험으로 다양한 치유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미술치료 영역은 ‘Art Therapy’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데, 이 임상 미술치료 영역은 치료보다는 대체의학으로서 환자의 임상진단에 더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본 연구자가 제안하는 ‘영상/화면치료’(Visual/Screen Therapy)는 화면의 구성에 따른 시청행위만으로도 치료(힐링)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신 성장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기술의 발전은 기존 HD(고선명)TV보다 4배(4K) 향상된 초 고선명 초고화질(UHD) 화면구현 시대를 열어가고 있으며 가상현실(VR) 화면을 통한 체험은 강력한 몰입감을 제공하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대부분 여가생활을 TV시청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볼때 TV 화면시청을 통한 심리적 개선효과는 새로운 인지 심리치료 영역으로서 그 기능을 확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한다.
본 연구자는 이것을 ‘영상/화면 치료’(Visual/Screen Therapy)라고 명명하고 이번 후속연구를 통하여 보다 실제적인 임상적용을 위한 치료 매뉴얼을 개발하고 그 치유 효과를 확인하는 기기적 검증을 동반하는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최종단계는 미디어(화면)의 콘텐츠 영역과 여가 심리치료 영역, 뇌과학 영역, 보건의료 영역 등 학제간 융복합 프로젝트를 통하여 다양한 변인 조작에 의한 실험결과를 정리하고 실제 임상에 적용가능한 매뉴얼들을 개발하여 일반 수용자 및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화면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UHD(4K 초고화질), VR(가상현실) 화면을 이용하여 여가심리, 인지심리에 영향을 줄 수있는 영상콘텐츠를 구성요소별 사전 처치하여 다양한 종류의 시청 실험전후 수용자 뇌파반응(EEG/Electroencephalogram)을 살펴보는 뇌활성화 부위(DMN : Default Mode Network) 측정실험을 수행하고자 한다. 이것은 화면시청후 인지 심리적 정서반응에 대하여 뇌전도(뇌파)측정과 심박동 측정을 통해 대뇌 변연계의 반응 정보(개선효과)를 즉각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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