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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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주제에 대한 연구내용과 범위, 수행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연구주제는 신기후 시나리오 기반 데이터 개발 및 연구이다. 1단계 연구는 신기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국내의 온도와 강수에 관련된 기후변화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활용하여 농업, 어업, 관광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본 주제와 관련해서 2단계에서는 혹서에 관련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전망하고 이의 영향을 규명하고자 한다. 특히 혹서는 기후변화 요인 중 의료비 지출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의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1단계 연구에서 기후환경 변수들이 국가의 총요소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바 있는데, 이를 발전시켜 국가별 기후변화 적응능력을 고려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기후변화의 특징 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능력에 따라 총요소생산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주어진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본 연구를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두 번째 연구주제는 1차 산업 기후변화 관련 연구이다. 1단계 연구에서 농지이용변화와 더불어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일부 살펴보았다. 2단계 연구는 수산업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어종의 변화, 해수면의 변화, 해양산성화 등의 영향이 나타나면서 수자원 관리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산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연구주제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물, 에너지, 식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넥서스 통합모형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이는 국제적으로 물, 에너지, 식량 부족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의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연구주제는 기업 기후변화 관련 연구이다. 1단계 연구는 주로 기후변화가 기업의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규명하였다. 2단계 연구에서는 기업 내부의 역량과 전략결정과정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기업은 온실가스에 대해 1/3이상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온실가스감축을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함을 의미한다. 특히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서는 외부 압력요인 뿐 아니라 기업의 내부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대한 고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해 영향요인을 중심으로 연구되었는데, 이는 주로 데이터 부족에 기인한다. 그러나 본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대한 기업의 인식, 대응현황, 성과에 대해 국내 상장사 241개의 패널데이터(371개 pooled data)를 보유하고 있어 심층적인 연구의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응방안 중 개발금융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에서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국제협력에 관한 시사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관광무역에 있어서 기후변화 연구를 선도하고자 한다. 본 연구진은 지난 씨앗형 과제를 통해 관광과 기후변화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1단계 연구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한 결과 많은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생태자원을 중심으로 연구를 시작하여 최근에는 스키장과 같은 레저분야에까지 연구범위를 확대하였다. 2단계에서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기후변화와 관광자원의 변화, 관광수요의 변화, 관광 및 관련 산업에의 영향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소셜네트워크분석을 활용하여 기후변화가 소비자 인식과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상에서 제시한 연구주제들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연계성을 통해 학제간 융합연구의 당위성과 독창성이 구현될 수 있다. 또한 이 연구들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 강화하고 지속시킬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찾아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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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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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경희대학교), 이윤(선문대학교), 최종두(고려사이버대학교), 박효정, 한혜진(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임소영(산업연구원), 안성식(경희사이버대학교), 심창섭(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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