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내용
|
우리나라 서남해역은 전 세계에서 수온 상승률이 가장 빠른 해역 중 하나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생태계이다. 해양 생태계에서 소형동물플랑크톤들은 해양 총 일차 생산량의 반 이상을 소비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를 상위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등 먹이망 내 핵심적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들은 주로 단세포 원생생물로써 수온에 매우 민감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0-6도 수온상승에 따른 소형동물플랑크톤 개체 및 군집 수준에서 반응을 연구하여, 지구온난화로 인한 우리나라 생태계 변화를 예측할 예정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① 서남해역 연안 및 외해에서 출현하는 소형동물플랑크톤 우점종들을 채집, 분리 및 배양한 후, ② 이들의 온도에 따른 성장률 및 섭식율을 측정하고 ③ 전사체 기반 유전자 발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④ 주요 정점에서 현장 해수를 채수한 후, 현장수온, 현장수온 대비 +3도, +6도에서 실험을 실시하여, 군집 수준에서 반응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때 해수 희석법(dilution method)을 이용하여 군집 내 포식자-피식자 관계를 정량화하고, 동시에 유전체 분석법을 활용하여 종 조성 및 군집 유전자 발현을 조사하여 플랑크톤 반응을 이해한다. ⑤ 이렇게 얻은 현장 연구결과와 실내 실험결과를 결합시켜, 온난화로 인한 수온상승에 따른 소형동물플랑크톤의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잠재적 역할 변화 및 반응을 예측할 예정이다.
|